1. 한국 음식<잡채> 소개
잡채(Japchae)는 고기와 각종 야채(양파, 당근, 시금치) 그리고 목이버섯 등을 기름으로
볶은 뒤 삶은 당면에 간장 양념을 하여 같이 볶아 내는 요리이다. 마지막에는 참기름을 살짝
넣고 버무려서 풍미를 더 해준다.
쫄깃쫄깃한 당면과 야채와 고기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의 조화로 많은 사랑을 받는
한국의 대표 국민 요리이다.
사랑받는 음식인 만큼 명절상, 생일상,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음식 중 하나이다.
잡채는 당면을 주재료로 하여 각종 야채와 고기를 함께 볶아 낸 음식인 만큼 쉽게
상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먹는 것이 좋다.
냉장고에 별도로 보관하면 길게 먹을 순 있지만 당면의 특성상 차가워지면 면이 딱딱해
지고 꼬불꼬불해져 맛이나 식감이 급격히 떨어진다.
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넣고 데워 먹으면 좀 낫지만 가능하면 당면이 쫄깃한 상태 일 때
바로 먹어 주는 게 좋다.
잡채는 여러 가지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.
각종 야채와 버섯, 고기 등은 잘 다듬고 잘게 썰어 볶아야 한다.
당면은 따로 따뜻한 물에 불려 놓아야 하며 전 재료를 함께 볶을 때는 양념이 잘
스며들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. .
잡채는 단독음식이라기 보단 대체적으로 반찬의 한 종류로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자주
해먹는 음식은 아니다.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.
외국에서는 잡채를 파스타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여 메인디시로 먹는다.
잡채는 외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.
각종 야채와 고기, 당면으로 식사 한 끼로도 영양적으로 부족함이 없고 양념이
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즐길 수 있다.
특히 파독 광부 간호사들 에피소드를 보면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독일인을 대접할 때 가장
좋은 반응을 받고 가장 먼저 빈 접시가 되는 게 잡채였다고 한다.
일본에서는 아예 한식코스 요리에 잡채가 들어가고 단품 메뉴와 술안주로도 인기가 많다.
2. 한국 음식<잡채> 종류
잡채는 중국음식에서 변형 되어진 고추잡채와 먹는 구성에 따른 잡채밥이 있다..
아래와 같이 세부적으로 살펴보겠다.
1) 고추잡채
고추잡채는 고추와 피망 등의 야채를 채 썰고 비슷한 모양으로 고기를 썰어 재료
모두를 큰 웍에 넣어 센 불에 볶아 내어 만든다.
보통 한국에 있는 중화요리집에서 맛볼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매콤하게 하여
먹을 수 있다.
보통 술안주로 먹으나 식사 대용으로 먹을 시에는 꽃빵을 함께 곁들어 먹기도 한다.
2) 잡채밥
잡채밥은 말 그대로 잡채와 밥을 함께 먹는 음식이다.
밥 위에 만들어 놓은 잡채를 얹어서 내놓기도 하고 밥과 잡채를 함께 볶아서
내놓기도 한다.
탄수화물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인기가 많다.
3. 한국 음식<잡채> 만드는 법
1) 재료
: 당면 300g, 잡채용 돼지고기 300g
피망 1/2개, 당근 1/2개, 양파 1개, 버섯 2개, 시금치 50g
식용유 2T, 간장 6T, 미림 2T, 설탕 1T, 소금 1T, 후추 1/2T
참기름 1T, 깨소금 1T
2) 조리 순서
- 당면을 따뜻한 물에 30분간 담가둔다
- 양파, 당근, 피망, 버섯은 두껍지 않게 채 썬다.
- 시금치는 물에 씻어 손질해둔다..
- 잡채용 고기에 소금 1T, 후추 1/2T를 넣고 밑간을 하고 조물조물해준다..
-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고기를 넣어 볶아 익혀준다.
- 고기가 노릇노릇하게 익으면 당근, 피망, 양파, 버섯 순으로 넣어 함께 볶아준다.
- 마지막으로 시금치를 넣어 볶아주고 소금을 넣어 간을 살짝 해준다.
- 식용유 2T, 간장 6T, 미림 2T, 설탕 1T 섞어 잡채 소스를 만든다.
- 불려 둔 당면의 물기를 제거한 후 당면에 잡채 소스를 넣어 비벼준다.
- 소스에 비벼 둔 당면을 양념이 잘 베도록 중불에 볶아준다.
- 당면을 중불에 볶다가 뚜껑을 닫고 3분간 중불에서 익힌다.
- 익힌 당면과 볶아 놓은 재료들을 넣고 잘 버무려준다.
- 마무리로 참기름 1T와 깨소금 1T를 넣어 한 번 더 버무려 준다.
3) 팁
: 기호에 따라 계란 고명을 얻어도 보기가 좋으며, 고기 대신에 어묵이나 햄을
넣어 만들어도 괜찮다. 꼭 정해져 있는 채소는 없으므로 집에 있는 채소를
활용하여 만들어도 된다.